-
[ 목차 ]
의무복무 기간 동안 급여 일부를 적립하여 전역 이후 목돈을 마련하고 자산 형성의 첫걸음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과 합리적인 저축습관 형성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형 적금제도입니다.
1.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 조건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병역의무 이행 중에 있어야 하며, 국방부 소속의 현역병, 상근예비역, 법무부 소속의 대체복무요원, 병무청 소속의 사회복무요원이 그 대상입니다. 단, 병 급여 및 복무관리 체계를 적용받는 자에 한하여 가입이 가능합니다.
가입 기간은 복무 유형에 따라 다르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2024년 6월부터는 1개월 이상 남은 경우에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요건이 완화되었습니다.
2. 복무 유형별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 방법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복무 형태에 따라 가입 방식과 준비 서류가 조금씩 다릅니다.
현역병 및 상근예비역의 경우 입영 전 원하는 은행 두 곳을 선택하여 각각 계좌를 개설하고, 해당 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로그인을 준비합니다. 입영 이후에는 나라사랑포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자격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신병교육기관에서 협약은행이 직접 방문하여 현장 가입을 진행하는 경우, 자대 배치 후 외출이나 휴가 시 은행을 방문하는 대면 가입,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가입, 그리고 부모가 대리로 은행을 방문하여 가입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사회복무요원의 가입을 위해서는 사회복무포털을 통해 가입자격확인서를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소속 복무기관의 담당자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후 해당 확인서를 지참하고 은행을 방문해 가입 절차를 진행합니다.
대체복무요원의 경우 소속 기관의 담당자가 발급하는 가입자격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함으로써 적금 가입이 가능합니다. 대체복무요원의 경우도 대면 방식으로 적금 개설이 이루어집니다.
3. 적금 납입 한도 및 이자 혜택
2024년 12월까지는 1인당 2개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계좌별 월 최대 20만 원, 개인별 최대 월 4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5년 1월부터는 개인별 월 납입 한도가 최대 55만 원으로 상향됩니다. 계좌당 월 최대 납입 금액도 30만 원으로 확대되어 보다 큰 금액을 적립할 수 있게 됩니다. 납입은 5만 원 단위로만 가능하며, 한 번 설정한 한도는 중도 변경이 불가하므로 가입 전 충분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적금에 대해 적용되는 은행 이자는 약 5% 수준으로 일반 적금 대비 높은 수준이며,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추가로 3.0%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이 혜택은 IBK기업은행과 국민은행 두 곳에서만 제공됩니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가입 또는 해지 시점에 본인의 사회보장급여 중지 통지서를 은행에 제출해야 하며 국민은행의 경우는 만기일 전전월까지 해당 서류를 제출해야 혜택이 적용됩니다.
4. 정부의 매칭지원 혜택
장병내일준비적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정부의 매칭지원 제도입니다. 이는 단순한 이자 외에도 복무 기간 동안 저축한 금액에 대해 추가적인 금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실질적인 자산 형성에 큰 도움을 줍니다.
2023년까지는 원리금(원금+은행이자+국가지원이자)에 더해 연도별로 차등 적용되는 매칭비율에 따라 지원금이 추가 지급되었습니다. 그러나 2024년부터는 더 강화된 혜택이 적용되어 저축한 원금의 100%에 해당하는 매칭지원금이 정부로부터 제공됩니다. 예컨대 1,000만 원을 적립했다면 추가로 1,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어 전역 시 약 2,000만 원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이 같은 혜택은 만기 해지 시점에만 받을 수 있으며 중도해지 시에는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과 정부지원금을 모두 받을 수 없습니다. 복무 중 조기 전역하거나 간부로 신분 전환을 한 경우에도 해당 적금 상품은 만기일까지 유지해야 혜택이 인정됩니다.
6. 유의사항 및 사전 준비 사항
장병내일준비적금은 혜택이 큰 제도인 만큼 가입과 운영 과정에서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존재합니다.
특히 중도 해지를 하게 되면 가장 큰 장점인 정부의 매칭지원금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복무 기간 내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한 개명 이력이 있는 경우 일부 은행에서 적금 개설이 거절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해당 은행에 필요한 제출서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영 전에는 두 개의 계좌를 준비하고 입영 후 가입자격확인서를 발급받는 과정까지 미리 숙지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은행마다 제공하는 서비스나 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본인의 필요에 맞는 은행을 미리 비교 분석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단순한 병역의무 이행 기간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실질적인 자산관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짧은 복무 기간 동안의 성실한 적립이 전역 이후 인생의 첫 출발을 든든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병역의무를 앞둔 모든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금융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복무 기간을 의미 있게 활용하고자 한다면 지금 바로 장병내일준비적금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준비해보시길 바랍니다.